최종 확인: 2026.9.3 · 지자체 사업은 예산과 조례에 따라 수시로 바뀌므로 신청 전 거주지 담당 부서 확인을 권합니다.
나이가 들면 이동이 곧 생활입니다. 병원에 가고 시장에 가고 자식 집에 가는 일이 모두 이동입니다. 그래서 어르신 교통 혜택은 액수로 따지면 적어 보여도 실제 체감은 큽니다. 문제는 제도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지역마다 다르다는 점입니다. 지하철은 전국이 같은데 버스는 지역마다 다르고, 면허를 반납하면 주는 돈은 사는 곳에 따라 두세 배씩 차이가 납니다. 무엇이 있고 어디서 신청하는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지하철은 왜 공짜인가
근거는 노인복지법 제26조입니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만 65세 이상에게 수송시설과 공공시설을 무료로 또는 할인해 이용하게 할 수 있다고 정해 두었습니다. 이 조항에 따라 도시철도 무임승차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적용되는 곳은 도시철도가 있는 지역입니다. 수도권 전철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도시철도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시철도가 없는 지역에 사시면 이 혜택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알아두실 것이 하나 있습니다. 무임 연령이 모든 지역에서 같지 않습니다. 대구는 조례를 고쳐 무임 연령을 단계적으로 올리고 있어 만 65세가 아닐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도 재정 부담 때문에 연령 조정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니, 거주지 도시철도 운영기관에 확인해 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또 하나, 무임은 발급받은 지역에서만 유효합니다. 서울에서 받은 카드를 부산에서 쓰면 요금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오래 머무실 계획이라면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우대용 교통카드는 어디서 발급하나
지하철을 무료로 타려면 신분증만으로는 안 되고 우대용 교통카드를 따로 발급받아야 합니다. 이 카드를 찍어야 무임으로 처리됩니다.
발급처는 지역마다 다릅니다. 서울은 어르신 교통카드를 은행이나 주민센터에서 신청하고, 대전은 지정된 은행 통장과 연계해 발급합니다. 대전의 경우 우체국, 신협, 수협, 새마을금고 통장으로는 발급이 되지 않으니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은 신분증입니다. 만 65세 생일이 지나야 발급되며, 생일 전에는 신청해도 처리되지 않습니다. 카드가 나오기까지 며칠 걸리는 지역도 있으니 생신 즈음에 미리 알아보시면 좋습니다.
거동이 불편해 직접 가기 어려우시면 가족이 대신 신청할 수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주민센터에 전화로 먼저 물어보시고 필요한 서류를 챙겨 가시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버스도 공짜인가
여기서부터 지역 차이가 커집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버스요금 지원은 전국 공통 제도가 아닙니다. 시행하는 지역과 하지 않는 지역이 갈립니다.
| 지역 | 대상 연령 | 내용 |
|---|---|---|
| 충청남도 | 75세 이상 | 도 전역 시내·농어촌버스 무료 |
| 대전 | 70세 이상 | 시내버스·마을버스·도시철도 무료 |
| 충북 충주 | 65세 이상 | 시내버스·콜버스 월 일정 횟수 무료 |
| 충남 천안·아산 | 65세 이상 | 1회 요금 결제 후 하루 환승 무제한 |
위는 대표적인 사례이며, 이 밖에도 자체 사업을 하는 시군이 있습니다.
신청은 대개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받는 방식입니다. 지하철 우대카드와는 별개인 경우가 많으니 두 개를 따로 챙기셔야 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내가 사는 곳이 해당되는지 알아보는 가장 빠른 방법은 시청이나 군청 대표번호로 전화해 어르신 버스요금 지원이 있는지 묻는 것입니다. 홈페이지에서는 안내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면허 반납하면 얼마 받나
운전이 부담스러워진 어르신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지자체가 지원금을 줍니다. 이것도 전국 공통이 아니라 조례에 따른 지자체 사업이라 금액과 연령이 제각각입니다.
| 지역 | 대상 연령 | 지원 내용 |
|---|---|---|
| 서울 | 70세 이상 | 선불 교통카드 20만원 |
| 인천 | 65세 이상 | 지역화폐 최대 20만원 |
| 경기 | 65세 이상 | 지역화폐 10만원, 시군에 따라 상향 |
| 대전 | 70세 이상 | 현금 10만원 |
| 경남 창원 | 70세 이상 | 상품권 10만원, 실제 운전 확인 시 상향 |
같은 나이에 같은 면허를 반납해도 사는 곳에 따라 받는 돈이 두 배까지 벌어집니다.
최근에는 실제로 운전을 해 온 분에게 더 주는 방식이 늘고 있습니다. 면허만 있고 오래 운전하지 않은 이른바 장롱면허와 구분하려는 것입니다. 자동차 보유 기록이나 보험 가입 이력으로 확인합니다.
여기서 꼭 알아두실 것이 있습니다. 대부분 예산이 소진되면 그해 접수가 조기 마감됩니다. 연중 수시 접수라고 안내되어 있어도 하반기에는 예산이 바닥나 다음 해를 기다려야 하는 일이 흔합니다. 반납을 마음먹으셨다면 연초에 신청하시는 편이 확실합니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면허 반납과 지원금 신청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지역이 많습니다.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도 반납은 가능하지만, 지원금은 별도로 신청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민센터 쪽이 편합니다. 대개 본인만 신청할 수 있고 한 번 받으면 다시 받을 수 없습니다.
기차와 택시 할인은 어떻게 받나
지역 밖으로 나가실 때 쓸 수 있는 할인도 있습니다.
KTX와 SRT는 만 65세 이상에게 주중 운임의 30%를 할인합니다. 주중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이며 공휴일은 제외됩니다. 명절 특별수송기간에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표를 살 때 신분 확인이 필요하니 신분증을 챙기시고, 온라인 예매 시에는 회원정보에 생년월일이 등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농어촌 지역에는 100원 택시가 있습니다. 버스가 다니지 않는 마을에서 읍내까지 아주 적은 돈으로 택시를 이용하는 제도입니다. 지역마다 이름이 달라 행복택시, 희망택시, 마중택시, 브라보택시 등으로 불립니다. 이용 방법과 요금도 지역별로 다르니 군청이나 면사무소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거동이 많이 불편하셔서 대중교통 이용 자체가 어렵다면 이동 수단을 지원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는 조건이 맞으면 구입비의 대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동휠체어·전동스쿠터 지원받는 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전국 어디서나 같은 것은 도시철도 무임승차와 KTX 경로할인 두 가지입니다. 나머지는 사는 곳에 따라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그래서 순서는 이렇게 잡으시면 됩니다. 먼저 우대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지하철 무임을 확보하고, 그다음 주민센터에 전화해 버스요금 지원이 있는지 확인하고, 운전을 그만두실 계획이라면 면허 반납 지원금을 연초에 신청하는 것입니다.
세 가지를 챙기는 데 드는 시간은 주민센터 방문 한두 번이면 충분합니다. 부모님이 직접 알아보시기 어려우면 자녀가 대신 전화 한 통 넣어드리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정리됩니다.
함께 확인하면 좋은 글
공식 출처
-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노인복지법」 제26조 경로우대 (확인일: 2026.9.3)
https://www.law.go.kr/법령/노인복지법 - 서울특별시 「고령 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지원」 (확인일: 2026.9.3)
https://news.seoul.go.kr/traffic/archives/516087 - 인천광역시 「운전면허 자진반납」 (확인일: 2026.9.3)
https://www.incheon.go.kr/traffic/TR020201 - 창원시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 (확인일: 2026.9.3)
https://www.changwon.go.kr/cwportal/depart/11064/13683/13684.web - SR 「승차권 할인제도」 (확인일: 2026.9.3)
https://etk.srail.kr/cms/archive.do?pageId=TK0401010000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농어촌 100원 택시」 (확인일: 2026.9.3)
https://www.korea.kr/news/reporterView.do?newsId=148857894 - 문의: 거주지 시·군·구청 교통 담당 부서 /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 044-201-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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