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을 오를 때 예전보다 숨이 차고, 마트에서 장바구니를 드는 게 버거워졌다면 나이 탓으로만 넘기기 어렵습니다. 근육량은 30대부터 매년 약 1%씩 줄어들고, 50대 이후에는 감소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집니다. 이 상태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근감소증(Sarcopenia)이라는 이름이 붙습니다. 2021년부터는 우리나라에서도 정식 질병코드(M62.5)가 부여된,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1. 근감소증이 왜 위험한가근육은 단순히 힘을 쓰는 조직이 아닙니다. 우리 몸에서 혈당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기관이자, 넘어졌을 때 몸을 지탱하는 완충 장치입니다. 근육이 줄면 같은 양을 먹어도 혈당이 잘 오르고, 작은 낙상에도 골절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은 이후의 생활 반경을 크게 좁히기 때문에, 근육 감..